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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정치가 바뀌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요즘처럼 정치에 대해 혐오감과 무관심이 있었던가 싶다.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서서히 멀어져가고 있는 정치현장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소통을 통한 공감,연대와 협치 이를 통한 참여가 이 시대 정치의 중심가치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는 국민을 편 가르고, 줄 세워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정치가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여야 간의 이념적・정략적 대결을 끝내고 국민 삶의 문제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고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 정치는 첨예하게 양극화되어 사회의 양극화를 부채질하고, 경제를 살려내고 국민의 삶의 문제를 풀어낼 능력도 의지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역사적으로 낡은 것은 스스로 물러난 적이 없다. 우리는 종종 정치를 비판하고, 정치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정치는 사회의 거울이다. 그것은 우리의 가치, 우리의 믿음, 그리고 우리의 행동을 반영한다고 본다. 따라서 정치가 바뀌려면, 우리 스스로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 우리의 가치와 믿음이 변하면, 우리가 선택하는 정치인과 그들의 정책도 당연히 변할 것이다.우리는 종종 외부 세계를 탓하며 변화를 기대한다. 그러나 진정한 변화는 내부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가 우리의 삶과 사회를 결정한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이 첫걸음이 될 것이다.우리 모두가 개인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면, 사회와 정치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뀐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라 할 것이다.결국, 우리 모두가 변화의 주역이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우리의 사회와 정치를 결정한다. 따라서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치를 이야기하면 모두가 공적 영역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공적 영역에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참여하는 것인지 제대로 설명하는 말이나 글은 찾아보기가 어렵다.그 결과 우리는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택하고 있음에도 그 의미를 이해하고 실현하기보다는, 현실의 선거에서 어떻게든 승리하려는 모습이 정치의 본모습인 양 오해하고 있다 그 결과 정치적 의사 과정에서 토론보다는 다수결 원칙을 강조하게 되고, 우리의 '빨리빨리 문화'가 성숙한 정치를 만드는 것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시간이 없으니 빨리 통과시키기 위해 다수결로 결정하자. 이런 사고가 대한민국의 공적영역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싶다 .정치인은 예의, 우의, 겸양, 타협과 절제,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 정치권에서 보여주는 실상을 들여다보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실망을 갖기에 충분하다. 내년 4월 11일로 예정된 총선으로 인해 정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치를 한층 성숙하게 만들기 위한 길은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미국 정치학자 로씨터(Clinton Rossiter)의 말처럼 “민주주의 없는 한국은 없다. 정치 없는 민주주의는 없다. 정당 없는 정치는 없다. 타협과 절제가 없는 정당은 없다”고 했다. 대한민국 정치가 기대할 것 없는 정치가 되어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를 만들거나, 기댈 곳 없는 국민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우리 국민이면 모두가 같은 소망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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